전법대본산 도솔산 도피안사

도피안사 개산조 광덕스님의 삼천위의 팔만세행(三千威儀八萬細行)은 고금에 그 유례가 드물다고 할 정도로 지극했다. 이 말은 단순히 상좌로서 스승을 높이기 위한 견강부회(牽强附會)나 아전인수(我田引水)의 억지가 아니다. 무릇 출가의 도리〔威儀와 細行〕를 다 한다는 것은 출가자라면 누구나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지만 스님에게는 좀 더 다른 사정이 있다는 말이다.

스님은 거의 평생을 병과 함께 살다시피 했다. 다만 병의 형세와 차도가 달랐고 종류가 달랐다는 것뿐이지 완연히 독립한 때는 없었다. 이런 특별한 인연을 두고 혹자는 전생에 무슨 업이 그리도 깊으냐고 말을 했다. 나는 그러한 말에 대해 “스님의 병은 병이 아니라 오직 지극한 대비였다”고, 대답한다. 저 바이샬리의 장자와 같이 일체 중생의 병을 다 껴안아 얻은 보살병 말이다. 이 대답에 대해서도 트집을 잡고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기에 그 증거를 말하겠다.

고인은 ‘번뇌가 곧 보리’라고 말씀했다. 스님도 ‘병든 몸이 금강신’임을 우리에게 낱낱이 보여주었다. 말하자면 병중에서도 병을 핑계삼아 보살행을 게을리 하거나 출가자로서 백천수행에 나태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많은 불사를 지었으며 더 간곡한 자비를 원만했다. 참으로 한 말씀이 뼈에 사무쳤고, 한 문장이 심금을 울렸다. 어찌 보면 건강한 몸으로도 행하기 어려운 것을 능히 이루었고, 얻기 어려운 것을 모두 원만했다.

가히 고금에 드문 일임을 아는 사람은 안다. 이와 같이 병중에서도 병을 극복하여 자비를 이루었으니, 보살이요. 병중에서도 병 없는 도리를 보였으니, 이 또한 선사의 면모가 아니던가!

이런 스님의 보살일상(菩薩日常)을 담은 그릇이 ‘시봉일기’ 시리즈이다. 말한 대로 스님의 원(願)과 행(行)은 오분향(五分香)으로 시방삼세(十方三世)를 사무쳤으니 이에 짐짓 ‘불광향풍’이라고 이름 부친다.

	1. 광덕스님시봉일기1권(내일이면 늦으리) 328쪽 값 8,500원
	2. 광덕스님시봉일기2권(징검다리) 424쪽 값 9,500원
	3. 광덕스님시봉일기3권(구국구세의 횃불) 453쪽 값 10,000원
	4. 광덕스님시봉일기4권(위법망구) 343쪽 값 8,000원
	5. 광덕스님시봉일기5권(임의숨결) 358쪽 10,000원
	6. 광덕스님시봉일기6권(새 물줄기) 318쪽 값 8,000원
	7. 광덕스님시봉일기7권(사부대중의 구세송) 415쪽 값 10,000원
	8. 광덕스님시봉일기8권(인천의 안목) 335쪽 값 8,000원
	9. 광덕스님시봉일기9권(보현행자) 261쪽/ 값 8,000원
	10. 광덕스님시봉일기10권(반야바라밀다결사) 656쪽/ 값 15,000원
	《광덕스님시봉일기》본책 완간 11권 656쪽/ 값 15,000원 자비 출렁이는 지혜의 바다여! 이 시대 보현보살은 어떻게 살았는가! 이 시대 미륵보살은 또 어떻게 살았는가! 그 일상을 광덕 스님이 숨김없이 내보여 주고 있다.
	아, 유마-광덕스님 시봉일기 별책1 글 이재운·송암지원/ 196쪽/ 값 8,000원 1부: <유마와 수자타의 대화> 시리즈 4권을 읽고난 뒤 유마 김일수 선생의 생애취재기인 그의 자취없는 모습 2부: <광덕스님시봉일기> 시리즈 본책 11권의 요약 보고서인 광덕 스님의 뜻에서 바라본‘한국불교가 가야할 길 ’을 제시한다.
	보현도량 금하보감- 광덕스님시봉일기 별책2 송암지원 편저/ 340쪽/ 값 15,000원 광덕스님의 행장을 통해 금하사상(金河思想)의 뿌리와 새불교운동의 방법을 소개하면서 광덕스님의 큰 뜻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환생(도록)- 광덕스님시봉일기 별책5 송암지원 엮음/ 200쪽/ 값 20,000원 광덕스님의 속환을 기원하는 35분의 유명작가의 기원이 담긴 작품도록집
	위없이 심히 깊은 미묘법이여 -유마와 수자타의 대화① 글 김일수/ 334쪽/ 값 9,500원 無上甚深微妙法(무상심심미묘법) - 유마, 붓다를 찾아서 세계 모든 종교인들의 필독서이자 교양서! 진리를 찾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치우치지 않는 바른 길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판『승려와 철학자』나『만들어진 神』을 방불케 한다.
	백천만겁인들 어찌 만나리 -유마와 수자타의 대화② 글 김일수 /사진 이상원/ 320쪽/ 값 10,000원 百千萬劫難遭遇(백천만겁난조우) - 유마, 붓다와 만나다. 사람은 누구나 바른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그것이 본성(本性)이다. 그러나 바른 삶에 대한 답이 없다. 아니, 너무 많아 혼란이다. 이 혼란을 정리한 21세기의 선각자, 고(故) 김일수 선생! 그는 이 글을 남기고 표연히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는 가지 않았다. 이 사리(舍利: 정신, 이 책)로 우리와 함께 한다.
	내 이제 보고 듣고 받아지니니 -유마와 수자타의 대화③ 글 김일수/사진 김재일/ 392쪽/ 값 10,000원 我今聞見得受持(아금문견득수지) - 유마의 한 생각 개신교인 이었던 저자가 부처님의 법(佛法)을 받아들이고 겪었던 고뇌의 깊이는 깊었고, 시간의 길이는 길었다. 그러기에 그가 깨우친 부처님의 법(佛法)을 꺼내 보인 글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동의 깊이 역시 깊고, 여운은 길었고, 빛은 멀리 비쳤다.
	부처님의 진실한 뜻 알아지이다 -유마와 수자타의 대화④ 글 김일수 / 사진 김재일/ 320쪽/ 값 10,000원 願解如來眞實意(원해여래진실의) - 유마의 수행일기 위없이 심히 깊은 부처님의 미묘법을 백천만겁을 지나 이제야 보고 듣고 받아 지녔으니, 중생을 고통에서 구해 내지 않으면 열반에 머물지 않겠다는 무량겁의 보살마음. 그런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저자는 이 많은 글들을 우리들에게 남긴 것이리라. 서양을 뒤흔든 ‘승려와 철학자’와 ‘만들어진 神’을 합친 것과 같은 이 책. 21세게 인류에게 바른 삶을 열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