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안성 보현도량 청량도솔산 도피안사의
산 이름과 절 이름은 이 도량의 개산조이신 광덕큰스님께서
생전에 지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주변산세가
마치 하늘나라 도솔천 같습니다.
천궁의 내원 같이 아늑하여 마음 편하기 이를 데가 없군요.”
(청화큰스님 설법에서 - 1999년 3월 28일 도피안사 대웅전에서)

이제 우리나라의 장의문화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 매장에서 화 장으로, 납골당에서 자연장으로 빠른 속도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특 히 이곳‘도피안사 모란동산’은 지장전 앞마당에 위치한 모란나무의 자 연장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불교식 정통자연장입니다. 삶과 죽음 을 초월하여 <열반의 한마당>에 다시 태어나는 영가의 극락세계입니다.

-‘ 모란동산’은 넓고 확 트인 도피안사 지장전 앞마당에 영가의 유골을 모심으로써 언제나 편하게 성묘할 수 있고 또한 절에 올 때마다 조상님을 찾아 뵐 수 있어 불자의 신앙생활과 일 치하여 좋습니다. 굳이 따로 성묘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

佛子가 세상인연 다하면 어디로 가시는가?
몸은‘청량도솔산 모란꽃’으로 피어나고
영식은 도솔천‘내원정토’로 올라가오리!

영가의 극락세계인 <도피안사 왕생원>의‘지장전 모란동산’은 <곤좌간향 (坤坐艮向)>으로서 풍수지리의 대가이신 수월선사께서 기도의 직관으로 정한 미륵 정토의 명당입니다. 백두대간의 지맥인 한남금북정맥이 속리산 천왕봉에서 올라와 도피안사 대웅전의 정봉(頂峰)을 만들어 놓고 이어 칠현산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태안반도와 김포로 뻗어나갑니다. ‘한남금북정맥’이 갈라지기 전 형성된 최고의 명당인 이곳 청량도솔산은, 마치 연꽃잎을 가지런히 붙여놓은 듯 봉우리와 봉우리 가 서로 이어져 좌청룡 우백호의 기세가 명백하면서도 평화롭고 안온하게 터를 감 싸서 영가의 자손이 크게 번창하는 명당중의 제일명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