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바라밀다결사 헌장

반야바라밀다결사(般若波羅蜜多結社)는 반야안(般若眼)으로 보현행원(普賢行願)을 원만하여 중생성숙(衆生成熟)ㆍ국토성취(國土成就)를 이룩하는 대각구국구세(大覺救國救世) 운동을 말한다.
본 결사(結社)의 근본사상은 석가모니부처님의 핵심 교법인 대장경 반야부에 근거하며, 반야안 획득을 성불(成佛)의 요체(要諦)로 삼았던 선불교(禪佛敎)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근세의 대각구국구세 보살이었던 용성진종(龍城震鍾) 조사의 대각교(大覺敎) 운동을 결사의 뿌리로 한다. 이에 근거하여 동산혜일(東山慧日), 소천의탁(昭天宜卓), 퇴옹성철(退翁性徹) 조사를 대각교 운동의 전등(傳燈)보살로 받들어 결사의 조종(祖宗)으로 모신다.
본 결사의 개창조는 금하당광덕대선사(金河堂光德大禪師)이며, 개창조에 대한 칭호는 법주(法主)라고 한다.(이하 반야바라밀결사를 ‘보현도량’으로 약칭한다.)
반야바라밀다결사의 동참 구성원과 거기에 따르는 모든 모임을 ‘파라미타 법등가족’이라고 부르며, 그 본찰은 도피안사로 한다.
본 결사의 수행지표는 법주의 구국구세 방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서 바라밀다국토성취의 강령으로 삼으며, 결사의 방향과 바라밀다행자들의 수행은 ‘반야바라밀다결사 신앙장전’에 따른다.
본 결사는 개창조인 법주의 사상과 서원에 의해서 완성되었다. 또한 법주는 대한민국시대의 불자들에게 반야바라밀다사상을 위법망구의 보살행으로 광작홍포(廣作弘布)하였기에, 이후부터 결사의 대표자를 사주(社主), 또는 회주(會主)라고 부르며 법주의 칭호는 영원히 개창조에게만 봉헌(奉獻)한다.
결사동참은 수행 이력이나 계위(階位)에 관계없이 누구나 정법호지발원(正法護持發願)에 동참한 날로부터 인정하여 결사동지로 대한다. 비록 새로운 결사 동참자의 불교 수행이력과 교의(敎義)이해가 다소 일천하여도, 이 수승한 대각구국구세의 결사에 동참하겠다는 마음의 발로(發露)는 이미 과거세의 특별한 서원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실로 어려운 일인지라, 흔쾌히 옛 인연을 이은 뒤 공부나 수행을 점차 심화시켜 가는 것으로 한다.
결사에 동참한 형제들을 바라밀다행자라고 부른다. (또는 보현행자, 반야행자라고 한다.) 그러나 출가 2중에게는 비구, 비구니로 호칭하며 법계를 둔다.(曹溪宗 宗憲, 宗法에 준함) 재가 2중에게는 다음 4단계의 수행(修行) 계위(階位)를 둔다.


1. 초학(初學)보살 : 바로 정법호지발원에 동참한 수행자. 입문하여 만3년까지의 수행자.( 이기간 안에 바라밀다교육을 마치고 재가 5계를 수지)
2. 삼학(三學)보살 : 초학보살의 제반수행 과정을 모두 마치고 명교사의 법사위(法師位)에 오른 결사동참 수행자.(명교사는 초학보살의 3년을 지난 뒤 소정의 교육을 득하고 규정에 의해 그 위에 오름)
3. 명학(明學)보살 : 삼학보살의 제반수행 과정을 모두 마치고 포교사의 법사위에 오른 결사동참 수행자(포교사는 명교사 위를 득한 후, 5년 이상의 전법활동을 수행한 불자가 소정의 교육을 득하고 규정에 의하여 그 위에 오름) 와 명예포교사(專業을 통해 국가발전이나 종단에 크게 기여했거나, 뛰어난 불사의 공덕이 있거나, 사회에 대한 참다운 선행으로 모든 이의 귀감이 되어 불자의 위덕을 크게 떨친 불자 -사주, 또는 회주가 심사하여 최종 결정함).
4. 선학(先學)보살 : 명학보살 15년의 경과, 혹은 포교사의 법사위에 오른 지 15년 이상 전법활동에 헌신하여 전법사가 되었거나, 수행과 덕망이 출중한 세납 70세 이상 된 결사동참 수행자.


이 헌장은 모든 결사동참 형제들에게, 결사는 부처님 진리에 근거하고 있음을 천명(闡明)하고, 상호 불가분의 일체감을 확립하여 용맹정진으로 여래의 전법부촉을 완수하기 위해 제정한다.
또한 동참형제들은 어느 때나 각자가 바라밀다행자임을 명심한다. 결사의 근본목표는 개인의 이익과 안락을 구함이 아니다. 또한 개인의 깨달음만 얻기 위한 집합체도 아니다. 오직 일체중생 모두 함께 성불이라는 동일생명의 근본 입장에 서야함을 거듭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