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법대본산 도솔산

3. 가정제례의식 (명절차례ㆍ기제사)

순서(順序)
위패를 모시고 제물을 진설한 뒤 일주향을 올리고 참석자들 모두 꿇어앉은 상태에서 방문을 열어 놓고 인례는 자리에서 일어나 집전한다. 가능하면 목탁에 맞추어 진행하면 더욱 좋다.

【입정(入定)】－인례는 “먼저 입정하시겠습니다”라고 아뢴다.
※ 참석자는 다같이 꿇어앉아서 입정

【십념(十念)】－인례는 “다같이 합장하시고 십념하시겠습니다”라고 아뢴다.
※ 다함께 꿇어앉아서 게송낭독 형식으로 십념함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淸淨法身毘盧蔗那佛)
원만보신 노사나불 (圓滿報身盧舍那佛)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千百億化身釋迦牟尼佛)
구품도사 아미타불 (九品導師阿彌陀佛)
당래하생 미륵존불 (當來下生彌勒尊佛)
시방삼세 일체제불 (十方三世一切諸佛)
시방삼세 일체존법 (十方三世一切尊法)
대성 문수사리보살 (大聖文殊師利菩薩)
대행 보현보살 (大行普賢菩薩)
대비 관세음보살 (大悲觀世音菩薩)
대원본존 지장보살 (大願本尊地藏菩薩)
제존보살 마하살 (諸尊菩薩摩訶薩)
마하반야바라밀 (摩訶般若波羅蜜) (반배)

【봉향찬(奉香讚)】－인례가 낭송함(대중은 무릎 꿇고 합장함.)

일심지성 기울여－ 향을사르니
향－구름 걸림없이 널리퍼지매
거룩하온 덕성은－ 밝게빛나고
부처님의 크신은덕 넘치시나니
이르는－ 곳곳마다 상서일어라. (반배)

저희이제 지성바쳐 공양하오며
거룩하온 미묘경전 굴리옵나니
자비하신 부처님의 위신력입어
금일영가 대보리를 이뤄지이다. (반배)
※ 여기까지 참석자는 꿇어앉음

【정례(頂禮)】－인례는 “다같이 일어나서 삼배 올리겠습니다”라고 아뢴다.
※ 다같이 일어서서 인례의 창에 따라 삼배함

나무 향운개 보살 마하살(南無香雲蓋菩薩摩訶薩)
－인례의 창에 따라 3배 후, 인례는 “모두 꿇어앉으시겠습니다”라고 아뢴다. 꿇어앉은 상태에서 인례가 아래의 삼청을 함

일심정례 성덕묘고 대원적주(一心頂禮聖德妙高大圓寂主)
망(부ㆍ모) ○○후인(유인) ○公(氏) ○○영가 (3청)
－인례는 “다같이 일어나서 두 번 절한 뒤, 다시 꿇어앉아서 함께 염불하시겠습니다”라고 아뢴다.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여기서부터 다함께 염불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3)

정신업진언(淨身業眞言)
옴 수다리 수다리 수마리 수마리 사바하 (3)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 (3)

개경게(開經偈)
위－없이 심히깊은 미묘법이여
백－천－ 만겁인들 어찌만나리
내－이제 보고듣고 받아지니니
부처님의 진실한뜻 알아지이다.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
옴 아라남 아라다 (3)

【반야심경(般若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若波羅蜜多心經)
관자재보살 깊은 반야바라밀다 할 적 오온 공함 비춰봐 일체고액 건너라.
사리자여,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아 색 곧 공이요 공 곧 색이니, 수ㆍ상ㆍ행ㆍ식 역시 이럴러라. 사리자여, 이 모든 법 공한 상은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고,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고,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나니 이 까닭에 공 가운데 색 없어, 수ㆍ상ㆍ행ㆍ식 없고 안ㆍ이ㆍ비ㆍ설ㆍ신ㆍ의 없어 색ㆍ성ㆍ향ㆍ미ㆍ촉ㆍ법 없되, 안계 없고 의식계까지 없다. 무명 없되 무명 다 됨 역시 없으며, 노사까지도 없되 노사 다 됨 역시 없고, 고ㆍ집ㆍ멸ㆍ도 없으며 슬기 없어 얻음 없나니,
얻을 바 없으므로 보리살타가 반야바라밀다 의지하는 까닭에 마음 걸림 없고, 걸림 없는 까닭에 두려움 없어, 휘둘린 생각 멀리 떠나 구경열반이며, 삼세제불도 반야바라밀다 의지한 까닭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얻었나니,
이 까닭에 반야바라밀다는 이 큰 신기로운 주며, 이 큰 밝은 주며, 이 위없는 주며, 이 등에 등 없는 주임을 알라. 능히 일체고액을 없애고 진실하여 헛되지 않기에 짐짓 반야바라밀다주를 설하노니 이르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제사바하' (3번)

※ 경전을 더 읽고자 하면 이어서 계속 독경함.

【헌다게(獻茶偈)】－인례가 게송낭독 형식으로 창하고 대중은 무릎 꿇고 합장함.

향기로운 백초림－ 신선한맛을
조주스님 몇천번을 권했던가－
돌솥에－ 강심수－ 고이달여서
영가님－ 앞앞마다 드리옵나니
작은정성 거두시어 받아드시고
밝은마음 가득하여 안락하소서.

※ 영반 뚜껑을 열어 숟가락을 꽂고 수저는 진수에 건 뒤, 제주가 먼저 잔 올리고 절하면 차례로 잔 올리고 절함
(절은 큰절 두 번 함.)
(영가님 전에 절할 때는 합장하고 부처님께 절하는 방법으로 하면 좋음. 불교식의 절은 축원의 뜻임)

【권공소(勸供疏)】－인례ㆍ대중이 다함께 권공소와 가지소까지 독경식으로 염불함.
※ 다같이 무릎 꿇고 염불함.

제가이제 비밀한말 베푸옵나니
부처님의 미묘법문 위신력받아
몸과마음 윤택하고 모든업쉬어
모든고통 벗어나서 해탈하소서.

변식진언(變食眞言)
나막 살바다타아다 바로기제 옴 삼바라 삼바라 훔 (3)

시감로수진언(施甘露水眞言)
나무 소로바야 다타 아다야 다냐타
옴 소로소로 바라소로 바라소로 사바하 (3)

보공양진언(普供養眞言)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 (3)

시귀식진언(施鬼食眞言)
옴 미기미기 야야미기 사바하 (3)

【가지소(加持疏)】

바라건대 법다운－ 이공양이여
시방국토 두루두루 넘칠지어라
영가님들 고루고루 반겨드시고
아미타－ 극락세계 태어나소서. (반배)

※ 국(羹)을 물리고 숭늉을 올린 다음 숭늉에 밥을 세 번 떠서 부드럽게 말아 정성껏 다시 올린다.
진수(珍羞)에 놓여 있던 저를 다른 진수에 저의 끝을 가지런히 맞추어 옮긴 뒤, 제주가 분향,
헌작한 뒤 절을 하면 다함께 따라서 모두 큰절 두 번씩 함.

【축원문(祝願文)】－인례가 낭송하고 대중은 꿇어앉아서 합장함.

저희들 우러러－ 일심기울여
대원적 ○○님 생각하올때
천품이 어지시고 밝으시옵고
성인의 크신뜻을 받드셨어라
덕성은 온이웃에 널리떨쳤고
정행은 불보살을 본받으시니
온천지가 받드는－ 덕본이시라
세간의 인연이 － 다하시오매
무상이 소리없이 찾아드니－
번뇌몸 집착없이 시원히벗고
극락국 구품연대 이르셨어라
저희들 ○○들은 눈물삼키고
크신은덕 새기며 감격하여서
자용을 우러러 망극합니다
저희들이 불보살님 크신성호를
일심지성 기울여서 봉송하오며
미성다한 진수다과 올리옵나니
해탈식 법식으로 거둬주시사
대보리 연화좌에 자재하소서.

【염불(念佛)】－인례와 대중이 함께 염불함.

나무 삼세불모 성취만법 무애위덕 마하반야바라밀… (21편)

저희들이 지은바－ 이－공덕이
일체의－ 중생들의 공덕이되어
모든중생 빠짐없이 성불하옵고
위－없는 불국토를 이뤄지이다.

－인례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봉송인사로 다함께 큰절 두 번 하시겠습니다”라고 한다.
※ 다함께 큰절 두 번(봉송하직의 禮)

【봉송(奉送)】－절이 끝난 뒤, 인례가 낭송하고 대중은 일어서서 합장함.

상래에－ 초청하온 영가이시여
부처님의 법력빌어 내림하여서
법다운－ 공양받고 법문들으니
이제－－ 극락국에 이르옵소서. (반배)

고혼이여 망령이여 영가들이여
삼도의－ 유정이여 잘들가시라
다른날에 다시또한 청하오리니
본래서원 잊지말고 다시오시라. (반배)

※ 제사 끝남
품상생진언(上品上生眞言) －인례가 혼자 밖에서 위패를 사르며
옴 마리다리 훔훔 바탁 사바하(3)

※ 음복하며 고인의 유덕을 기림.

※ 참고：위패 쓰는 방법
예) 홍길동 집안

① 아버지인 경우
亡嚴父南陽後人洪公萬重靈駕
② 어머니인 경우
亡慈母慶州儒人崔氏末子靈駕
③ 할아버지인 경우
亡祖父南陽後人洪公判書靈駕
④ 할머니인 경우
亡祖母安東儒人金氏慶子靈駕
⑤ 형인 경우
亡舍兄南陽後人洪公喆童靈駕
⑥ 누이인 경우
亡舍妹南陽儒人洪氏達子靈駕